짧게 쓰는 근황
# 1
습관 관리앱인 모멘텀(momentum)에서 한글을 입력하면 글자 조합이 제대로 안돼 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 한글 지원을 해달라는 거였는데 당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초에 한국어 지원을 추가했다는 메일까지 친절히 보내주길래 받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베타 테스트에 초대 받고 어찌하다 보니 우리말 교정까지 하게 됐다. 대부분 우리말로 번역을 해 둬서 손 댈 부분이 많지는 않았지만 어색한 표현 중심으로 전체를 쭈욱 훑으며 정리. 문제는 앱에서 나오는 부분과 일일이 대조해 보기가 쉽지 않아서 이번에 새로 나온 3.2 버전에서도 여전히 어색한 부분이 보인다.
이번 주말에 잠시 짬을 내서 할까 싶었는데 일이 몰려 드는 터라 잘 될까.
# 2
최근 빌드 서버와 스크립트를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다. 그동안 쓰던 NAnt도 쓰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앞으로 계속 쓸 걸 생각해 MSBuild로 바꿨다. 게다가 최근 젠킨스(Jenkins)에서는 파이프라인을 기본 패키지로 포함해 지원하는 터라 빌드 방식 역시 이걸로 바꿨다. 다만 바꾸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파이프라인을 쓰려니 젠킨스용 빌드 역시 groovy로 작성해야 하는 게 단점이랄까. 결국 개발자용 스크립트는 MSBuild, 젠킨스에서 사용하는 서버용 스크립트는 groovy로 분리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쓰던 NAnt 스크립트는 꽤나 복잡했는데 그것도 MSBuild로 옮기면서 깔끔하게 정리.
여전히 살아 있는 VC++6 프로젝트 때문에 아직 빌드 시험을 좀 더 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마무리하면 정리해서 올려 볼까 생각 중.